(서울=연합뉴스) 롯데카드가 18일 해킹 공격 피해 조사 결과 297만명의 회원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고 "고객 여러분과 유관 기관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유출이 확인된 회원 정보는 온라인 결제 과정에서 생성·수집된 데이터로 ▲ 연계 정보(CI) ▲ 주민등록번호 ▲ 가상 결제코드 ▲ 내부 식별번호 ▲ 간편결제 서비스 종류 등입니다.
조 대표는 "9월 2일부터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 현장 검사가 진행됐고, 200GB 분량의 데이터가 추가 반출된 정황을 발견했다"며 "어제 특정 고객의 일부 고객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로 발생한 피해에 대해선 롯데카드가 책임지고 피해액 전액을 보상할 것"이라며 "2차 피해도 연관성이 확인되면 전액 보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롯데카드는 이번 고객정보가 유출된 고객 전원에게 연말까지 금액과 관계없이 무이자 10개월 할부 서비스와 금융피해 보상 서비스인 크레딧케어, 카드사용 내역 알림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방침입니다.
특히 최우선 재발급 대상이 되는 고객 28만명은 카드 재발급 시 차년도 연회비를 한도 없이 면제해주기로 했습니다.
제작: 진혜숙·신태희
영상: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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