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원화 스테이블코인 진출…"K-금융의 세계화"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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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원화 스테이블코인 진출…"K-금융의 세계화" 목표

모두서치 2025-09-18 14:54: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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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위메이드가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 진출을 공식 선언하며 'K-금융의 세계화'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18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프로젝트 스테이블 원(PROJECT STABLE ONE)' 행사를 개최하고, 원화 스테이블코인 전용 블록체인 메인넷 '스테이블 원(STABLE ONE)'을 공개했다.

김석환 위메이드 부사장은 "K-컬쳐가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성공했듯, 원화가 스테이블코인이라는 혁신적 플랫폼을 만나 새로운 금융 한류를 창조할 수 있다"며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한국의 문화 콘텐츠가 전 세계를 석권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이제 원화가 스테이블코인이라는 혁신적인 플랫폼을 만날 때"라고 강조했다.

김 부사장은 현재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98%를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차지하고 있는 상황을 지적하면서도 "위기는 곧 기회"라고 진단했다. 그는 "모든 자본이 달러가 돼 미국으로만 모일 수는 없다"며 "각 국가와 경제권은 자신만의 경쟁력과 특색을 바탕으로 새로운 금융 생태계를 구축할 기회를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크립토 리테일 시장, 세계적인 IT 인프라, 높은 디지털 금융 서비스 수용도, K-컬쳐로 입증된 소프트파워를 바탕으로 이러한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독특한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위메이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의 경쟁력으로 7년간의 블록체인 운영 경험을 내세웠다. 5270만 개 이상의 지갑 생성·관리 역량과 '클레이튼 기반 위믹스 2.0'에서 '이더리움 기반 위믹스 3.0'으로의 메인넷 업그레이드 경험, 다양한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유통 경험 등이 핵심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부사장은 스테이블 코인이 가져올 4대 금융 혁신으로 ▲거래 추적을 통한 투명성 확보 ▲정부 지원금 및 세금 징수 등 행정 효율성 증대 ▲소상공인 등을 위한 금융 포용성 향상 ▲저렴하고 빠른 실시간 국제 송금 등 결제·정산 혁신을 꼽았다.

다만 현재는 일반 사용자들이 블록체인 지갑을 사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프라이빗 키, 시드 프레이즈, 가스비, 네트워크 선택 등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매우 생소하고 복잡한 개념들을 이해해야 한다"며 "12개 또는 24개의 영어 단어로 이뤄진 시드 프레이즈를 정확히 기록하고 보관해야 하는 것은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너무나 높은 진입장벽"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블록체인의 탈중앙화 특성상 모든 관리 책임이 개인에게 있어 시드 프레이즈를 분실하거나 털리면 자산을 영원히 잃을 수 있고, 잘못된 주소로 송금하면 되돌릴 방법이 없다"는 문제점을 제기하며, 그 해결책으로 '가상자산 예탁원(가칭)'과 '스테이블코인 뱅크(가칭)'와 같은 제도적 장치 마련을 정책당국에 제안했다.

 

 

 


이어 안용운 위메이드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원화 스테이블코인 전용 블록체인 '스테이블 원'의 주요 특징을 소개했다. 안 CTO는 "스테이블 원은 세계적인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와 경쟁하기 위해 글로벌 호환성 및 고성능 데이터 처리를 보장하고, 규제 및 보안 요건을 준수하는 블록체인"이라고 강조했다.

안 CTO 설명에 따르면, '스테이블 원'은 기술적 성능 면에서 이더리움과 100% 호환되면서도 초당 3000건 이상의 트랜잭션 처리가 가능하다. 거래 수수료를 발행 예정인 스테이블코인으로 직접 지불하는 '네이티브 수수료'도 지원한다.

또한 법인 사업자의 트랜잭션을 우선 보장하는 전용 처리 공간과 국내 금융 전산망에 최적화된 개발 API(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금융기관과 실시간 연동돼 담보금 잔액을 투명하게 공유한다. 자금세탁방지, 고객확인제도 등의 컴플라이언스 기능을 블록체인 인프라 내에서 제공하며, 자금 전송 모니터링과 긴급 정지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검증된 법인만이 블록체인 노드를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테이블 원' 체인은 현재 내부 테스트 중이며, 10월 중 금융 인프라 연결 등의 부가 서비스를 제외한 모든 소스 코드가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공개될 예정이다. 11월 중에는 테스트넷을 공개해 외부에서도 코인 지갑 등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고, 테스트넷을 통해 성능과 관련 서비스의 안정성이 검증되면 내년 1분기 중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김석환 부사장은 "위메이드는 항상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해왔다"며 "이러한 위메이드의 도전하는 DNA와 축적된 블록체인 역량을 바탕으로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새로운 금융 생태계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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