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설문대할망전시관서 '사투리는 못 참지'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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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설문대할망전시관서 '사투리는 못 참지' 특별전

연합뉴스 2025-09-18 14:53: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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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돌문화공원·국립한글박물관 공동 주최

'사투리는 못 참지!' 특별전 포스터 '사투리는 못 참지!' 특별전 포스터

[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유네스코 소멸위기 언어로 분류된 제주어 보전 필요성을 조명하는 특별전이 열린다.

제주도 돌문화공원관리소는 국립한글박물관과 함께 설문대할망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 오는 23일부터 12월 7일까지 설문대할망전시관 개관 기념 특별전 '사투리는 못 참지!'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전시 1부에서는 방언의 개념과 표준어의 등장을 담은 '한글마춤법통일안'(1933)과 '조선어 방언의 연구' 초판본(1944) 등 한글과 방언 연구의 출발점이 된 문헌부터 현대 미디어 콘텐츠까지 다양한 자료로 지역 방언의 말맛과 특징을 소개한다.

2부에서는 '님의 침묵' 초판본(1926)과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1938) 등 방언으로 쓰인 문학작품과 한국인이 기록한 다른 지역의 방언, 외국인이 보고 들은 방언 기록 등을 통해 방언 속 삶의 풍경을 보여준다.

3부에서는 자연환경 영향으로 형성된 제주어의 특징과 한라산을 기준으로 산남·산북, 동촌·서촌으로 나뉜 지역별 언어를 현지인 발음으로 소개한다.

제주어를 지켜온 제주방언 연구자들을 조명하고 '제주도방언집'(1947), '제주방언 조사 카드'(1950년대), '제주방언연구'(1960) 등 주요 연구 자료와 방언 보전을 위한 도내 단체 활동을 살펴본다.

이와 함께 관람객이 제주어와 8도 방언을 맞춰보는 '제주어카드'와 '제주어 능력고사', '사투리 능력고사' 등도 마련돼 실생활에서 유용한 방언을 배워볼 수 있다.

개막식은 22일 오후 2시 전시관 로비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과 양정원이 제주어 노래로 축하공연을 선보인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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