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오리온, 600억 출자 '수산물 가공 합작법인' 설립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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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오리온, 600억 출자 '수산물 가공 합작법인' 설립 계약

포인트경제 2025-09-18 14:52: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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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사진 왼쪽)과 허인철 오리온 그룹 부회장(사진 오른쪽)이 7월 17일 수협중앙회 본사에서 김 산업 고도화 등을 목적으로 한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수협중앙회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사진 왼쪽)과 허인철 오리온 그룹 부회장(사진 오른쪽)이 7월 17일 수협중앙회 본사에서 김 산업 고도화 등을 목적으로 한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수협중앙회

수협중앙회와 오리온이 18일 수협중앙회 본사에서 수산물 가공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오는 10월 어업회사법인 ‘오리온수협’을 공동 설립한다.

이번 합작법인은 수협과 오리온이 각각 50% 지분을 출자해 총 600억 원의 자본금을 출자한다. 수협은 우수한 품질의 수산물 원물, 특히 마른김을 오리온수협에 공급하며, 오리온수협은 이를 활용해 완제품을 생산해 오리온에 납품한다. 오리온은 자체 보유한 글로벌 식품 가공 능력과 마케팅, 유통 역량을 바탕으로 제품 브랜드화와 국내외 판매를 담당한다.

첫 사업으로 마른김을 활용한 김 제품 생산을 시작하며, 이후 수산물을 활용한 스낵류 등 소비 트렌드에 맞는 제품 개발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연내 착공을 목표로 조미김 공장을 국내외에 건설한다.

한국 김 산업은 세계 김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연간 약 1억 5천만 속의 김을 생산했으며, 수출액은 사상 최초로 1조 4000억 원(약 10억 달러)을 기록했다. 김은 한국의 수출품 중 가장 경쟁력 있는 품목으로 평가받는다.

해양수산부는 2027년까지 김 산업 수출 1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한국 김 ‘K-GIM’ 명칭의 세계화와 국제 표준화 추진 등 김 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수협과 오리온은 지난 7월 업무협약 체결 후 두 달 만에 본 계약을 성사시켜 K-수산물의 글로벌 선진화에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다. 계약 체결식에는 노동진 수협중앙회 회장과 허인철 오리온그룹 부회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 회장은 “원물 위주의 유통을 넘어 가공, 브랜드화, 수출까지 아우르는 김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수산물 산업 선진화의 시발점이 되도록 글로벌 식품기업인 오리온과 전략적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허인철 오리온그룹 부회장도 “우리 수산물의 해외 시장 확대와 글로벌 위상 확립에 적극 나설 것이며, 이번 합작사업이 오리온의 또 다른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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