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주는 17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테일러 공장에 2억5000만달러(한화 약 3470억원)의 텍사스 반도체 혁신 기금(TSIF)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보조금은 삼성전자가 텍사스 내 공장에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오스틴에 반도체 파운드리 1공장을 두고 있으며, 현재 테일러시에 370억달러를 투자해 제2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다. 이번 보조금은 이 중 약 47억달러의 투자에 대해 지급됐다.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삼성은 텍사스에 약 400억달러를 투자해 반도체 제조 선두주자로서 텍사스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며 “텍사스 주민들에게 수천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했다.
이번 보조금은 삼성전자가 미국 반도체 지원법(칩스법)에 따라 바이든 정부에서 받기로 한 47억4500만달러 보조금과는 별도의 지원으로, 약 3470억원의 추가 보조금을 받게 된 것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 텍사스주로부터 일자리 창출에 대한 대가로 2억7000만달러의 보조금을 확보했다. 이번 보조금까지 합하면 텍사스주로부터 받는 지원금은 총 5억2000만달러다.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중요한 보조금 지급에 대해 텍사스주와 주지사실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테일러 반도체 제조 시설을 통해 글로벌 고객들에 최첨단 기술을 제공하고 미국 내 칩 공급망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