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HD아트센터 미술관은 '두근두근 그림잔치: 여섯 작가의 상상 여행'을 부제로 '2025 우수작가 초대전'을 개막했다고 18일 밝혔다.
울산에서 활동하는 발달장애 예술인 초대전으로, 오는 10월 19일까지 무료로 열린다.
참여 작가는 김경재, 김동규, 김호균, 선시우, 안드레, 이재형 등 6명이다. 회화·도예·영상 등을 통해 작가들의 개성과 순수한 창작 열정을 전한다.
김경재 작가는 고양이와 글자를 소재로 독보적인 도예 작품을 선보이고, 김동규 작가는 아크릴 물감과 색종이 등으로 자유로운 선과 색을 펼쳐낸다.
김호균 작가는 섬세한 펜과 붓 터치로 고래·바다·우주 등을 담은 몽환적인 세계를 선보이고, 11세 선시우 작가는 꽃·산·동물 등 자연을 놀이터 삼아 이번 전시 최연소 작가다운 순수한 상상력을 그려낸다.
공룡을 좋아하는 안드레 작가는 클레이, 레진 등 다양한 재료와 기법으로 친구들을 소개하고, 이재형 작가는 새·곤충을 비롯한 다양한 풍경과 함께 그림으로 세계를 여행하는 행복을 담아낸다.
이번 전시는 울산동구장애인복지관과 HD현대중공업이 주최·주관하며, 오는 23일 후원 기념식에서 참여 작가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500만원 상당 후원금을 전달한다.
또, 매주 수요일에는 지역 장애인센터를 초청해 큐레이터의 맞춤형 전시해설을 진행한다.
이어 스트링 아트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이웃들과도 의미 있는 시간을 나눈다.
HD아트센터는 지난해에는 정은혜, 한부석 등 국내 유명 발달장애 작가를 초청한 바 있다.
예채영 HD아트센터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는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자리가 아닌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창작 여정' 그 자체를 마주하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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