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헌 의원, 20일 50여명과 5년 연속 국회∼원주 자전거 일주
(원주=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친환경 녹색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자전거 일주 행사가 5년 연속 열린다.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국회의원(강원 원주을)은 오는 20일 국회에서 원주까지 152km 구간을 자전거로 일주하는 '제5회 탄소중립 라이딩' 행사를 개최한다.
자전거 이용 문화를 확산하고 기후 위기 시대 탄소중립 실천의 일상화를 이끌기 위한 취지로, 송기헌 의원이 2021년부터 매년 주최해 온 행사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은 이 행사는 원주 지역 자전거 동호회 'BIKE1000' 회원을 비롯한 원주시민 50여 명이 함께하며,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오전에 일제히 출발해 원주까지 달리는 대장정이다.
OECD 산하 국제교통포럼(ITF)에 따르면, 자전거는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약 9분의 1 수준의 탄소만을 배출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자전거 교통수단 분담률은 2021년 기준 1.53%에 머무르고 있으며, 우리 정부의 '10% 목표'에는 크게 미달하고 있다.
이는 자전거가 주요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은 네덜란드의 36%, 덴마크의 27%, 가까운 중국 12%, 일본 17%에도 한참 못 미치는 숫자다.
이에 송기헌 의원은 2021년부터 5년 연속 탄소중립 라이딩을 이어오며, 자전거를 통한 교통부문의 탄소중립 실천, 도시형 녹색 교통문화의 확산을 꾸준히 강조하고 있다.
이는 도로 확장과 연계되는 원주 도심 자전거도로의 정비 및 단절 구간 해소, 자전거 관광 활성화 기반 구축 등으로 이어져 원주시가 '자전거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긍정적이었다는 평가이다.
실제로 원주시는 2024년 '자전거 관광 활성화 전략'을 발표하며, 2028년까지 자전거길 단절 구간인 주산교∼장현교(2km) 및 영남유리∼서원주역(4km) 구간을 연결한다.
원주천에서 출발해 충주·여주는 물론 서울·인천 및 부산까지도 단절 없이 이어지는 자전거길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자전거가 개개인의 건강관리 및 이동 수단을 넘어 환경친화 도시와 지역경제 발전까지 이끄는 지속 가능한 전략으로 자리 잡게 됐다는 설명이다.
송기헌 의원은 18일 "5년째인 탄소중립 라이딩이 시민들과 함께 '자전거 친화 도시' 원주를 '자전거 관광의 메카'로 이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저비용 친환경 생활체육 프로그램이 지역사회에서 활성화될 수 있는 정책 개발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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