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솔미 기자】
현재 대한민국 산모 10명 중 6명 이상은 제왕절개 수술로 아이를 낳고 있습니다. 제왕절개 분만 건수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데 수술 이후 산모의 회복과 일상생활 복귀, 관련 의료제도 개선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보다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 베이비뉴스는 지난 8월 25일 제왕절개로 출산한 산모 5명을 서울 마포구 베이비뉴스 스튜디오로 초대해 '내가 겪은 제왕절개 이야기' 특집좌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좌담회 주요 장면을 짧은 영상으로 만나 볼까요.
Q. 출산을 경험한 산모들이 흔히 하는 말이 자연분만은 선불제 고통, 제왕절개는 후불제 고통이라고 합니다. 제왕절개 분만 이후 어떤 불편함과 어려움이 있으셨나요?
"(절개 부위) 주변이 저는 되게 간지럽거나 덥거나 이러면 약간 덧나고.." - 송재현(서울시 관악구, 한 아이의 엄마, 출산 5개월차)
"약간 지렁이처럼 (봉합 부위가) 조금 돌출돼서 제가 만지거나 이럴 때도 신경 쓰이는 부분들이 (있어요)." - 천희경(서울시 성북구, 쌍둥이 엄마, 출산 7개월차)
"아무래도 (절개 부위를) 꿰매서 봉합했기 때문에 나중에 조리원을 갔다가 다시 병원을 가서 다시 한번 더 실밥을 제거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고요. (제가) 모유 수유를 하고 있어요. 수유하는 도중에 아기가 (배를) 발로 차는 경우가 있는데 하필 딱 수술한 부위를 건드려서 아픈 경우가 많아요." - 윤리라(경기도 연천군, 한 아이의 엄마, 출산 8개월차)
"후불제가 이 정도로 아픈 후불제인줄 전혀 몰랐어요. 제가 (출산 후기) 유튜브를 진짜 많이 봤거든요. 거기 나오는 사람들 보면 엄청 잘 걷고 잘 움직이더라고요. 근데 저는 온몸이 아파가지고 진짜 움직일 수가 없는데 오로지 움직였던 건 애기 하나 보겠다고 잠깐이라도 보고 오고 싶어 가지고 (출산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꼭 말하고 싶은 게 제왕절개를 하는 건 좋은데 그 통증을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 조하나(서울시 광진구, 한 아이의 엄마, 출산 8개월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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