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진주시 성북동 아동복지센터 건립 공사 현장 인근 주민들이 공사로 인한 주택 파손 피해를 호소하며 보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성북동 주민들은 18일 진주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동복지센터 건립을 위한 건물 철거와 공사 때문에 심각한 피해를 봤다"며 "인근 주민들은 유리 파손, 누수, 창문 기울어짐 등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하 공사 이후 보상과 수리를 해주겠다는 약속을 믿고 기다렸지만, 인제 와서 보험 처리를 하겠다고 한다"며 "시와 건설사가 주민과 한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보상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아동복지센터 개관식 제지 등 강경 대응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시는 앞으로 주민들과 지속적 협의를 거쳐 보상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진주 아동복지센터는 성북동 옛 영남백화점 부지에 전체면적 7천710㎡,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들어선다.
아동·복지시설, 공영주차장 75면, 공원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돼 올해 말 완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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