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나눔길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박귀순, 이하 나눔길조합)이 친환경·건전 장례문화 확산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조합은 지난 17일 서울 금천구청 1층 로비에서 열린 ‘금천구 사회적경제 공공구매 박람회’에 참여해 친환경 장례용품과 후불제 상조 상품을 소개했다.
이번 박람회는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사회적경제기업의 공공시장 진입과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16~17일 양일간 개최한 행사로, 지역 내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이 대거 참여했다.
나눔길조합은 행사에서 한지와 친환경 펄프 종이 소재로 제작한 관, 유골함, 수의 등 장례용품을 선보였다. 또한 허례허식을 줄이고 실속을 강조한 후불제 상조 서비스를 소개하며 ESG 장례문화 캠페인을 함께 진행했다.
특히 조합은 그동안 장례 시장에서 주로 사용돼온 오동나무관이 ▲유해물질 위험성 ▲100% 수입 의존이라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대안으로 친환경 펄프 종이관 사용 확대를 제안했다.
아울러 고가의 수입 삼베 수의 대신 우리 전통 소재인 한지 수의와 한지 유골함을 소개해 전통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제품군을 강조했다.
박귀순 이사장은 “품격 있고 친환경적인 장례용품을 공급함으로써 우리 전통의 의미와 실용성을 살리고, ESG 장례문화를 실천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장례 의전 역시 가족의 마음으로 정성껏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나눔길조합은 지난 2월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협동조합 인가를 받았으며, 최근에는 여성기업 자격까지 취득했다. 조합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함께 친환경·건전 장례문화 확산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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