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부상과 합병증 딛고 493일만의 복귀골 폭발…하루빨리 골맛 보겠다던 약속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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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부상과 합병증 딛고 493일만의 복귀골 폭발…하루빨리 골맛 보겠다던 약속 지켰다

스포츠동아 2025-09-18 13:30: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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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트윌란 조규성이 18일(한국시간) 덴마크 올보르의 포틀랜드 파크에서 열린 올보르 BK와 2025~2026시즌 DBU 컵 32강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앞선 후반 29분 골을 터트린 뒤 포효하고 있다. 무릎부상과 합병증으로 지난 시즌을 통째로 날린 그는 지난해 5월 13일 오르후스전 이후 493일만에 골맛을 봤다. 사진출처│미트윌란 인스타그램

미트윌란 조규성이 18일(한국시간) 덴마크 올보르의 포틀랜드 파크에서 열린 올보르 BK와 2025~2026시즌 DBU 컵 32강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앞선 후반 29분 골을 터트린 뒤 포효하고 있다. 무릎부상과 합병증으로 지난 시즌을 통째로 날린 그는 지난해 5월 13일 오르후스전 이후 493일만에 골맛을 봤다. 사진출처│미트윌란 인스타그램



축구국가대표팀 출신 공격수 조규성(27·미트윌란)이 무릎부상과 합병증을 딛고 다시 날개를 펴고 있다. 493일만에 골맛을 보며 재기의 신호탄을 쐈다.

조규성은 18일(한국시간) 덴마크 올보르의 포틀랜드 파크에서 열린 올보르 BK와 2025~2026시즌 덴마크축구협회(DBU) 컵 32강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앞선 후반 13분 프란쿨리누(기니비사우) 대신 교체투입됐다. 투입 16분만에 에드워드 칠루피아(잠비아)의 크로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가르며 팀의 3-0 대승에 앞장섰다. 지난해 5월 13일 오르후스와 덴마크 수페르리가 홈경기 이후 493일만에 터진 골이었다.

조규성은 골이 터지자 환하게 웃었다. 오른손 주먹을 불끈쥔 뒤 관중석에 다가가 유니폼 왼쪽 가슴에 새겨진 구단 엠블럼을 가리키며 포효했다. 팀 동료 이한범과 다니 실바(포르투갈)도 그에게 다가와 축하를 건네며 함께 기쁨을 자축했다.

이날 골로 조규성은 조금씩 분위기를 바꿔갈 것으로 보인다. FC안양, 김천 상무, 전북 현대를 거쳐 2023~2024시즌 미트윌란에 입단한 그는 덴마크 수페르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UECL) 등을 통틀어 37경기 13골·4도움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그러나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조규성은 2024년 5월 오른쪽 무릎의 반월상 연골판 절제 수술을 받았다. 3개월 뒤 수술 부위가 감염돼 합병증을 앓아 2024~2025시즌을 통으로 날렸다. 지난달 17일 바일레 BK와 덴마크 수페르리가 원정경기에서 448일만의 복귀전을 치렀지만 공백기가 길었던 탓에 움직임이 무뎠다. 이날 전까지 이번 시즌 4경기에서 67분 소화에 그쳤지만 드디어 골맛을 보며 희망을 보고 있다.

계획한 대로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다. 조규성은 최근 구단이 자체 제작한 다큐멘터리 ‘조규성 │나의 귀환’을 통해 “지난해 5월27일 실케보르전(3-3 무)을 마친 뒤 리그 우승을 자축했었다. 그 순간이 너무 기뻤다보니 당시의 기쁨을 다시 느끼고 싶다는 생각으로 재활에 임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하루빨리 경기력을 끌어올려 골을 넣겠다. 부상 이전보다 더 단단해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미트윌란 조규성이 18일(한국시간) 덴마크 올보르의 포틀랜드 파크에서 열린 올보르 BK와 2025~2026시즌 DBU 컵 32강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앞선 후반 29분 골을 터트린 뒤 포효하고 있다. 무릎부상과 합병증으로 지난 시즌을 통째로 날린 그는 지난해 5월 13일 오르후스전 이후 493일만에 골맛을 봤다. 사진출처│미트윌란 인스타그램

미트윌란 조규성이 18일(한국시간) 덴마크 올보르의 포틀랜드 파크에서 열린 올보르 BK와 2025~2026시즌 DBU 컵 32강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앞선 후반 29분 골을 터트린 뒤 포효하고 있다. 무릎부상과 합병증으로 지난 시즌을 통째로 날린 그는 지난해 5월 13일 오르후스전 이후 493일만에 골맛을 봤다. 사진출처│미트윌란 인스타그램



미트윌란 조규성(가운데)이 18일(한국시간) 덴마크 올보르의 포틀랜드 파크에서 열린 올보르 BK와 2025~2026시즌 DBU 컵 32강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앞선 후반 29분 골을 터트린 뒤 팀 동료 이한범(왼쪽)과 실바(오른쪽)의 축하를 받고 있다. 무릎부상과 합병증으로 지난 시즌을 통째로 날린 그는 지난해 5월 13일 오르후스전 이후 493일만에 골맛을 봤다. 사진출처│미트윌란 인스타그램

미트윌란 조규성(가운데)이 18일(한국시간) 덴마크 올보르의 포틀랜드 파크에서 열린 올보르 BK와 2025~2026시즌 DBU 컵 32강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앞선 후반 29분 골을 터트린 뒤 팀 동료 이한범(왼쪽)과 실바(오른쪽)의 축하를 받고 있다. 무릎부상과 합병증으로 지난 시즌을 통째로 날린 그는 지난해 5월 13일 오르후스전 이후 493일만에 골맛을 봤다. 사진출처│미트윌란 인스타그램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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