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처방 1위' 동구바이오제약, 경영진 불법 리베이트 기소 이어 불순문 검출까지...신뢰도 타격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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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처방 1위' 동구바이오제약, 경영진 불법 리베이트 기소 이어 불순문 검출까지...신뢰도 타격 불가피

뉴스락 2025-09-18 13:29: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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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락] 국내 피부과 전문 처방 시장 1위 제약사로 꼽히는 동구바이오제약이 연이어 악재에 직면하고 있다.

최근 동구바이오제약 조용준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9명이 약사법 위반 혐의로 약식기소된 데 이어, 진통제 ‘지무라톨정’에서 발암 우려 불순물이 검출돼 대규모 회수 명령까지 내려진 것.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 동구바이오제약 제공 [뉴스락]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 동구바이오제약 제공 [뉴스락]

18일 업계 및 법조계에 따르면 조용준 대표 등 9명은 지난 3월 17일 약사법 위반 혐의로 약식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수사 과정에서 동구바이오제약이 지난 2020년 2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총 93회에 걸쳐 골프 및 식사 접대에 7,174만 원을 사용한 정황이 드러났으며, 리베이트 대상에는 약 50명의 피부과 의사가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주력 시장인 피부과 처방 분야에서 불법 영업을 벌였다는 점에서 충격이 크다고 입을 모은다.

불법 리베이트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동구바이오제약의 대표 상품에서 불순물이 검출돼 회수 조치가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1일 진통제 ‘지무라톨정’의 다수 제조번호 제품에서 N-nitroso-desmethyl-tramadol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며 회수 명령을 내렸다.

회수 대상은 2025년 10월부터 2028년 3월까지 사용기한이 도래하는 광범위한 물량으로, ▲30정/병 ▲300정/병 ▲50정(10정/PTP×5) 등 다양한 포장 단위가 내수·수출용을 막론하고 시중에 유통됐다.

업계에서는 “광범위한 회수는 단순한 품질사고가 아니라 품질관리 시스템 자체의 구조적 부실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한다.

동구바이오제약은 품질관리 부실 논란과 영업 윤리 문제까지 겹치며 기업 신뢰도에 중대한 타격을 입게 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리베이트와 불순물 검출은 단발적 사건이 아니라 관리 체계 전반이 무너진 결과”라며 “사후 회수와 원론적 해명으로는 투자자·소비자 신뢰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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