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로 삶 채우고, 행복 얻는다” 송금미 시흥시자원봉사센터 ‘다.다.다’ 봉사단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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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로 삶 채우고, 행복 얻는다” 송금미 시흥시자원봉사센터 ‘다.다.다’ 봉사단체장

경기일보 2025-09-18 13:20: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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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미 시흥시자원봉사센터 ‘다.다.다’ 봉사단체장. 김형수 기자
송금미 시흥시자원봉사센터 ‘다.다.다’ 봉사단체장. 김형수기자

 

“봉사는 제 삶의 활력이에요. 사람들과 마주하고 누군가에게 힘이 된다는 느낌을 받을 때 그보다 큰 기쁨은 없죠.”

 

시흥시자원봉사센터에서 ‘다.다.다’ 봉사단을 이끄는 송금미 단체장(57)의 일상을 들여다보면 봉사활동이 차지하는 비중이 80%를 훌쩍 넘는다.

 

자신의 재능을 나누며 세상과 소통하고 배움과 깨달음을 쌓아 하루를 채워가는 그는 10년째 봉사가 있는 삶을 잇고 있다.

 

능통한 중국어 실력으로 봉사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는 그는 중국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낸 토종 한국인이다.

 

1988년 온 가족과 함께 한국에 정착하면서 가정을 꾸렸고 현재 사주·타로 상담사라는 본업을 잇고 있지만 그의 삶의 중심에는 언제나 ‘봉사’가 자리했다.

 

10여 년 전, 센트럴병원 주부대학에서 새로운 배움을 찾던 그는 적십자 활동에 참여하는 봉사자를 만나며 자연스레 봉사의 길에 들어섰다.

 

장애인복지관과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어르신들에게 급식을 나누는 일로 봉사를 시작한 그는 이후 대한적십자사 시흥지구협의회와 여러 봉사회에서 결연 세대 지원, 재난·난민 지원, 헌혈 캠페인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갔다.

 

특히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19년부터 중국어 실력을 살려 외국인 주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정왕동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에서 중국어로 소통하며 안내하는 봉사에 열정을 쏟았다. 다문화 봉사에도 눈을 뜨게 된 것도 그 시점이다.

 

그의 봉사 영역은 점점 더 넓어졌다. 현재 그는 ‘다문화로 다양한 봉사를 한다’는 의미의 ‘다.다.다’ 봉사단에서 중국어 수업과 한국사 보드게임 교육 봉사, 외국인 주민과 한국 사회의 소통 지원 등 다채로운 활동을 이끌고 있다.

 

또 올해는 장곡동 통장으로도 활약하며 홀몸어르신들에게 김치와 간식을 전달하고 나들이를 돕는 일도 빼놓지 않는다. 사비를 들여서라도 봉사를 이어가는 삶은 이제 자연스러운 일상이 됐다.

 

그는 “봉사활동을 하면 더 건강해지고 삶의 활력이 느껴진다. 집에만 있으면 무료하고 답답하지만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순간마다 살아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긴 시간 봉사로 점철된 일상을 살아가는 그는 오늘 하루도 봉사와 배움으로 가득 채운다. 작은 도서관에서 진행한 한국 역사 보드게임 수업, 미얀마 난민 가족 지원, 결연 세대 후원, 어르신 도시락과 나들이 지원 등 그가 손길을 뻗는 곳마다 감사와 따뜻한 눈빛이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그는 “힘이 닿는 한 앞으로도 계속 시흥시를 위해 봉사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여전히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은 송 단체장은 오늘도 즐거운 발걸음으로 봉사 현장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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