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시승한 오세훈 "스트레스 해소할 가성비 높은 위로 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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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버스 시승한 오세훈 "스트레스 해소할 가성비 높은 위로 수단"

모두서치 2025-09-18 13:04: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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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개통한 한강버스에 올라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교통수단이라는 평을 내놨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선착장에서 뚝섬선착장까지 한강버스를 시승하고 서비스 전반을 점검했다.

이날 오전 9시15분께 여의도를 떠난 한강버스는 10시께 뚝섬에 닿았다.

최고 19노트(약 시속 35㎞)까지 낼 수 있지만 안전을 위해 배는 10~13노트(시속 18~24㎞)를 유지했다. 한강 교량 통과, 밤섬 등 하중도, 레저 활동에 미치는 항주파(선박이 항해할 때 발생하는 파도), 한강의 낮은 수심 등을 고려해 속도를 조절한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선착장 인근 버스정류장과 지하철역에는 한강버스 잔여 좌석과 도착 시간 등이 표시되기 시작했다.

오 시장은 한강버스의 감성 측면을 강조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실용적으로 생각하지만 사실 무형의 가치가 엄청나다"며 "퇴근 무렵 해 떨어질 때 선수에서 바라보는 서쪽 노을이 매우 아름답다. 실용도 중요하지만 감성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강버스는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라는 게 오 시장의 설명이다. 그는 "여의도 증권가에 근무하시는 분이 주가가 많이 떨어져서 스트레스 받아 뭔가 위로가 필요하다면 과거 같으면 동료들과 맥주를 마시거나 할 텐데 이제 한강버스 선수에 서서 시원한 바람을 느끼면서 훌훌 털어버리고 퇴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야경도 아름답다고 오 시장은 설명했다. 그는 "밤에 타면 또 완전히 다르다"며 "날씨와 전혀 무관하게 불빛들이 보이기 때문에 '서울의 야경이 이렇게 아름다웠나'하는 생각을 저절로 하면서 감동 받는다"고 언급했다.

 

 

 

 

 

한강버스는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인기를 끌 것으로 오 시장은 봤다. 그는 "외국의 비슷한 교통수단과 비교할 때 굉장히 저렴하게 책정이 돼 있다"며 "아마 외국인들에게는 교통수단보다는 관광 상품으로서 기능을 더 하게 될 것이고 상당히 인기 있는 상품이 될 것이다. 그래서 아마 낮 시간대에는 내외국인들이 절반씩 이용하시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한강버스가 수익성 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봤다. 그는 "재정 수입 구조를 운행 수입보다는 선착장 운영 수입에서 얻는 것으로 설계한 게 매우 성공적일 수 있다"며 "뚝섬 바이닐의 경우 평일이고 주말이고 줄 서서 들어간다. 시가 직영하기 때문에 수익성이 굉장히 높다. 라이선스 피만 조금 주고 수입이 주식회사 한강버스로 들어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내년 봄까지는 한강버스 성공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그는 "10월 10일부터 정식 운항을 시작하면 한두 달 내로 평가가 이뤄질 것"이라며 "겨울을 거치면서 내년 봄이 되면 본격적인 이용 패턴이 정착될 것이다. 내년 봄쯤 되면 아마 한강버스를 앞으로 어떻게 운영해야 될지 가늠이 가능한 시점이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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