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기자회견 중 호주 공영 ABC 방송 기자와 개인 재산 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ABC 기자가 "현직 대통령이 사적인 기업 활동에 이렇게 많이 관여하는 것이 적절한가"라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어느 언론사 소속 기자냐"고 따져 물었다.
이후 "호주 지도자가 나를 만나러 올 건데 당신에 관해 이야기 해야겠다"며 "당신은 매우 나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윽박질렀다.
ABC 기자가 질문을 이어가려고 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조용히 하라"고 맞섰다.
과거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마음에 들지 않거나 민감한 질문을 하는 언론이나 기자를 향해 독설을 퍼부은 적 있다.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의 양자 회담을 추진 중인 호주 정부는 이번 사태에 대해 "ABC의 독립성을 존중한다"며 한 발 물러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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