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공개된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한-미 정상회담의 막후 협상 상황을 일부 공개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 측의 요구를 그대로 받아들였다면 저는 탄핵 당했을 것"이라며 "미국 협상팀에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미국 측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힌 것이다.
앞서 미국 측은 한국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조건으로 3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 중 대부분을 현금 출자 방식으로 합의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 부지 소유권을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농담이었다고 믿는다"며 "이미 미국은 비용 없이 미군 기지와 부지를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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