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안다인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조지아 구금사태는 무너진 공직기강과 무사안일의 행정이 초래한 인재"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우리 기업들은 지난해부터 비자 문제 해결을 여러 차례 정부에 호소한 바 있다. 그러나 거듭된 호소와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관련 부처는 사실상 손 놓고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 결과 비자 문제 때문에 수백명의 우리 근로자들이 체포·구금되는 사태가 벌어진 것"이라며 "이번 사태는 우리 기업들의 대미 투자 계획과 한미 관세협상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하루빨리 공직 기강부터 제도까지 모든 것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루 빨리 공직기강 바로 잡아야…국감서 안일한 대응 책임 묻겠다"
그는 "민주당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관련 부처들이 안일하게 대응한 책임을 묻겠다"며 "정권 교체 이후에도 같은 잘못이 반복되고 있는지 세밀하게 살펴보겠다. 기업과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재발방지책을 확실하게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공권력 악용한 국정농단"
김 원내대표는 국토부가 2023년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을 추진하며 종점 노선을 김건희 여사 일가 땅 일대로 바꿔 특혜를 줬다는 의혹에 대해선 "국회와 국민을 우롱한 국토부의 국정농단 가담자들에게는 반드시 합당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민주당은 김건희 국정농단 진실이 끝까지 밝혀지고 책임있는 자들의 법앞에 단죄받을 때까지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인 것에 대해 "민주당은 국민께 내란의 완전한 종식, 민생경제 회복, 사회대개혁, 국가 정상화의 의지를 분명히 보여드리고 있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계속해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폴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