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손흥민이 축구 레슨을 하듯 훌륭한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10시 40분(한국시간) 미국 유타 주 샌디의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시즌 경기를 치른 로스앤젤레스FC(LAFC)가 레알솔트레이크에 2-0으로 앞서고 있다.
홈팀 솔트레이크는 4-4-2 전형으로 나섰다. 빅터 올라툰지와 라이언 크루즈가 공격진을 구성했고 디에고 루나, 브라이안 오헤다, 에메카 에넬, 자비에르 고조가 미드필더진을 이뤘다. 알렉산드로스 카트라니스, 브라얀 베라, 저스틴 글래드, 디안드레 예들린이 수비벽을 쌓았고 하파에우 카브라우가 골문을 지켰다.
원정팀 LAFC는 5-3-2 전형으로 맞섰다. 드니 부앙가와 손흥민이 투톱으로 출격했고 마르코 델가도, 마티외 슈아니에르, 티모시 틸만이 중원에 위치했다. 라이언 홀링스헤드, 에디 세구라, 은코시 타파리, 라이언 포티어스, 세르지 팔렌시아가 수비라인을 구축했고 위고 요리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LAFC가 이른 시간 위기를 맞았다. 전반 2분 스루패스 한 방에 수비가 흔들렸고, 컷백을 받은 루나의 마무리는 골문을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위기 뒤에 기회가 왔다. 손흥민이 오늘도 전반 초반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3분 틸만이 걷어내듯 찔러준 패스로 손흥민이 곧장 1대1 기회를 맞았고, 골키퍼가 나오는 걸 보고 여유롭게 오른쪽 골문 구석으로 공을 차넣었다.
손흥민이 멀티골을 터뜨렸다. 전반 16분 홀링스헤드가 옆으로 내준 공을 손흥민이 20미터 바깥에서 과감한 중거리슛으로 연결했고, 이 공이 절묘한 궤적으로 감기며 오른쪽 골문 하단으로 빨려들어갔다. 손흥민의 전매특허와 유사한, 훌륭한 슈팅이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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