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에 주암호에 발령된 조류경보가 28일 만에 해제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주암호 댐 앞에 내려진 '관심단계' 조류경보를 18일 모두 해제했다고 밝혔다.
앞서 주암호 인근 신평교 지점에 내려진 조류경보는 지난 11일 해제했다.
올해 광주·전남 지역의 폭염일수는 29.6일로 평년 22.3일 대비 크게 늘었고, 국지성 호우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조류경보가 내려졌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경보 발령 이후 부유물을 제거하고, 물순환장치를 늘리는 등 조류 저감 조치를 진행했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주암호와 영산강 상류를 녹조 중점관리 지역으로 지정하고, 녹조 저감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단기적으로는 오염원 관리취약시설 점검 등을 강화한다. 중장기 대책으로는 가축분뇨를 퇴·액비 처리 방식을 에너지화 시설로 전환하고 하수도시설을 늘리는 방안도 강구한다.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기후위기 시대에 매년 다시 녹조가 늘어날 수 있다"며 "근본적 오염원 저감 대책을 세워 녹조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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