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높인 ‘저전도 냉각수’ 첫선

새롭게 출시한 바스프의 글리산틴® 일렉트리파이드® 저전도 냉각수. [사진=바스프]

[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BASF)가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의 안전성을 강화할 수 있는 저전도 냉각수 신제품을 출시했다.

바스프는 오는 10월부터 시행되는 중국의 새로운 산업 표준을 충족하는 ‘글리산틴 일렉트리파이드(Glysantin Electrified)’를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고전압 부품과 접촉했을 때 전류 과다 흐름을 방지해 수소 발생을 줄이고, 배터리 과열이나 화재 위험을 낮추며 장기간 안정적인 운용을 가능하게 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중국 교통운수부 산하 기관 등 외부 시험기관으로부터 인증을 받으며 안정성을 입증했다. 생산은 중국 상하이 푸둥 공장에서 진행되며, 현지 수요 대응과 연구개발(R&D)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마티아스 랑 바스프 아태지역 연료·윤활유 솔루션 사업부 부사장은 “강화된 국가 표준에 맞는 냉각수를 업계와 협력해 개발했다”며 “중국에서 먼저 출시하지만 향후 글로벌 시장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