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과 공동 제작…한반도 특산식물 역사와 가치 소개
(서울=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방송인 이수지 씨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식물 주권'의 중요성을 국내외에 알리는 영상을 제작해 18일 공개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과 공동 제작한 이번 영상은 5분 분량으로, 한국어와 영어판으로 제작돼 유튜브와 각종 SNS를 통해 전파되고 있다.
영상은 한반도의 특산식물이 세계적으로 소중한 자산임에도 일제강점기 나카이 등 일본 학자들에 의해 이름마저 빼앗겼던 역사를 조명한다. 이어 광복 이후 우리 식물이 표본으로 기록되고, 한반도의 식물은 생태적 가치뿐 아니라 민족의 기억을 담은 역사적 증거이자 미래 경쟁력임을 강조한다.
한국어 내레이션을 맡은 이수지 씨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우리 식물의 역사를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국내외 많은 분이 영상을 시청하고 공감해 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 교수는 "광복을 계기로 되찾은 우리 식물의 역사를 통해 '식물 주권'의 중요성을 알리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국립수목원과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phyeon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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