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역 인근서 SRT 하부 결함…승객 190명 환승 '불편'

사진 = 뉴시스

 

경주역 부근을 지나던 SRT 열차가 배장기 장애 문제로 정차해 승객들이 다른 열차로 갈아타는 일이 발생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8일 에스알(SR)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30분께 부산발 서울행 SRT 302호 열차가 경주역 부근에서 열차 하부에 문제가 발생해 정차했다.

확인 결과 철도 선로상 장애물을 제거하기 위해 기관차 앞에 설치된 '배장기(궤도 장애물 제거기)'의 커버가 말려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운행이 어렵다고 판단한 SR은 승객 190명을 다른 열차로 환승 조치했다. 한때 후속 열차 지연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SR 관계자는 "외부 물체 접촉으로 인한 사고로 추정한다"며 "열차를 차량 기지로 옮겨 파손 정도와 어떤 것이랑 부딪혔는지 살펴볼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