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 분석
연 매출 3억원 이하 가맹점 매출, 쿠폰 지급 후 15.4%로 최고 늘어
가맹점주 경우, 매장 홍보와 사무용품 구매 등 경비로 지출
경제 선순환 위한 마중물의 역할을 효과적으로 이행
[포인트경제]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영세 소상공인과 중소가맹점 매출 증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신한카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전 3개월 평균 매출과 지급 후 1개월 매출을 비교한 결과, 연 매출 3억원 이하 영세 가맹점의 매출이 15.4% 증가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소상공인 경제고충지수 /신한카드 제공
연 매출 규모별 매출 증가율은 3억원 초과 5억원 이하 가맹점이 6.4%, 5억원 초과 10억원 이하는 5.9%, 10억원 초과 30억원 이하는 6.5%로 집계됐다. 영세 가맹점의 매출 증가폭이 중소 가맹점 대비 2배 이상 높았다.
매출 상승에 따라 가맹점주의 개인 카드 이용액도 증가했다. 연 매출 3억원 이하 가맹점주의 카드 사용액은 12.6%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5억원 이하 가맹점주는 8.8%, 10억원 이하 가맹점주는 2.6% 증가한 반면, 30억원 이하 가맹점주는 0.2% 감소했다. 가맹점 규모가 작을수록 가맹점주의 소비여력이 증가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가맹점주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일반 개인과 달리 매장 홍보를 위한 광고대행사 비용 지출, 사무용품 구매 등 사업 경비로 활용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신한카드가 발표한 ‘소상공인 경제고충지수’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연 매출 3억원 이하 영세 가맹점의 경제고충지수는 87.9, 일반 가맹점은 81.3으로 집계됐다. 이 지수는 올해 4월 이후 지속 하락해 202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경제고충지수는 카드 데이터와 미시·거시 경제지표를 결합해 소상공인이 체감하는 경제적 고충을 표준화한 수치로, 수치가 높을수록 고충이 크다는 의미다. 해당 지수는 작년 금융위원회 ‘서민, 자영업자 지원방안 마련 TF’에서 처음 제시됐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소비 진작 효과뿐 아니라 경제 선순환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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