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민주당이 17일(현지시각) 의료보험 등 보건 프로그램에 1조 달러 이상을 추가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정부 셧다운 방지 법안을 제시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는 공화당의 셧다운 방지 예산 법안에 맞서 강력한 요구 조건을 제시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 이후 정부 셧다운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민주당 법안은 연말 만료될 예정인 오바마 케어(전국민 의료보험) 보조금을 영구적으로 연장하는 내용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밀어붙인 예산법을 뒤집는 것이다.
공화당은 셧다운 방지 법안을 제시하면서 오바마케어 연장 가능성을 이미 배제했었다.
모든 예산법안은 상원에서 최소 60표 이상의 지지를 받아야 통과될 수 있다.
오바마 케어가 종료되면 내년부터 약 400만 명이 의료보험을 잃고 약 2000만 명의 의료비 지출이 늘어날 전망이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