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손흥민이 이번 경기에도 선발로 나서 득점과 팀 승리를 노린다.
18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유타 주 샌디의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로스앤젤레스FC(LAFC)와 레알솔트레이크가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시즌 경기를 치른다. LAFC는 서부 컨퍼런스 5위, 솔트레이크는 서부 컨퍼런스 10위에 위치해있다.
경기 시작을 1시간 앞두고 양 팀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드니 부앙가, 손흥민, 티모시 틸만, 에디 세구라, 마르코 델가도, 마티외 슈아니에르, 라이언 홀링스헤드, 은코시 타파리, 라이언 포티어스, 세르지 팔렌시아, 위고 요리스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경기와 비교하면 레프트백 야르템 스몰랴코우가 홀링스헤드로 바뀐 걸 제외하면 지난 경기와 동일한 선발진이다.
손흥민은 9월 A매치 이후 첫 경기였던 산호세어스퀘이크스와 경기에서 킥으포 53초 만에 득점했다. 왼쪽에서 스루패스를 받은 스몰랴코우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곧장 오른쪽으로 공을 보냈고, 손흥민이 쇄도하며 아무도 없는 골문에 공을 밀어넣었다. 지난 FC댈러스전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으로 데뷔골을 신고했던 손흥민이 MLS 첫 필드골에도 성공했다.
손흥민의 득점은 LAFC 역사상 세 번째로 빠른 득점이었다. 지금은 산호세에 있는 크리스티안 아랑고가 2021년 9월 13일 솔트레이크와 경기에서 20초 만에 상대 골망을 흔들어 1위에 올랐고, 지난해 10월 밴쿠버화이트캡스와 경기에서 32초 만에 득점에 성공한 마테우시 보구시가 역대 2위다.
또한 손흥민은 상대 팀의 새 역사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손흥민은 MLS 입성과 함께 뛰어난 관중몰이로 자신의 스타성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원정 경기에서도 손흥민이 공을 잡으면 관중석에서 환호성이 터질 정도로 미국에서는 손흥민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실제로 지난 산호세전에도 경기장 곳곳에 태극기를 든 한국 팬들이 많이 있었다. 산호세는 해당 경기 50,987명 관중을 불러모으며 기존 50,850명이었던 최다 관중 기록을 갈아치웠다.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도 상대 골문을 정조준한다. 이번에 득점하면 MLS에서 처음으로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게 된다. 미국에서 치른 두 차례 A매치를 더하면 4경기 연속으로 골맛을 보는 셈이다.
또한 이번 경기는 LAFC 입장에서도 중요하다. LAFC는 현재 MLS의 포스트시즌인 MLS 컵 플레이오프 진출권에 있다. 현재는 서부 컨퍼런스 5위인데, 컨퍼런스 4위 이내로 들어야 MLS 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이점을 갖는다. 1라운드는 3판 2선승제로 치러지는데, 4위 이내에 든 팀이 홈경기를 두 번 치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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