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인도네시아 제련소 1기 투자 완료...2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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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인도네시아 제련소 1기 투자 완료...2기 본격화

포인트경제 2025-09-18 09:33: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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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연평균 1800억 투자 이익 전망
통합 양극재 공정 구축, 가격 파괴 통해 시장 선도
니켈 공급망 강화, 사업지주사 전환 통해 경쟁력 강화 

[포인트경제] 에코프로가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4곳에 대한 1기 투자를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총 투자액은 7000억원 규모이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니켈 원료 확보와 함께 2030년까지 연평균 1800억원의 투자 이익을 실현한다.

인도네시아 IMIP 투자 현황 /에코프로 제공 인도네시아 IMIP 투자 현황 /에코프로 제공

에코프로는 2022년부터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IMIP 산업단지 내 QMB, 메이밍, ESG, 그린에코니켈 등 4개 제련소에 각각 9%, 9%, 10%, 38%의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 특히 그린에코니켈 제련소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28%, 지주사 에코프로가 10%의 지분을 확보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그린에코니켈은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며, 연 매출 약 3500억원, 영업이익 약 1000억원 규모의 우량 사업장이다. 이미 다수의 외부 고객사를 확보해 안정적인 판로를 갖추고 있다.

에코프로는 니켈 제련소 투자를 통해 니켈 중간재인 MHP(Mixed hydroxide Precipitate)를 연간 약 2만8500톤 수급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전기차 약 60만 대 분량에 해당한다. MHP는 니켈 금속보다 가격이 저렴하며, 삼원계 전구체 생산에 필요한 코발트도 함유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에코프로는 인도네시아 제련소 지분 인수로 565억원의 투자 이익을 실현했다.

에코프로는 이번 1기 투자로 제련업에 본격 진출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이는 이차전지 양극소재 시장의 불황을 극복할 보완재 마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주회사인 에코프로가 인도네시아 투자를 주도하면서 사업지주회사 전환 로드맵도 구축했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임직원 대상 온라인 경영설명회에서 “인도네시아 프로젝트는 이차전지 제조를 넘어 제련업 진출을 통해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며 “지주사 에코프로가 사업 지주회사로 전환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에코프로 인도네시아 IGIP 투자 현황(제련소) /에코프로 제공

에코프로는 1기 투자에 이어 2기 투자도 본격화한다. 2기 투자인 IGIP(인터내셔널 그린 산업단지)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삼발라기주에 조성된다. 인도네시아 국영기업 PT Vale Indonesia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합작법인(JV)을 설립해 원료 제련부터 전구체, 양극재, 배터리 셀 생산까지 통합된 산업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연내 합작법인에 약 500억원을 투자해 니켈 제련소 JV 지분 약 20%를 확보한다. 해당 제련소는 완공 시 연간 약 6만6000톤 규모의 니켈 MHP를 양산할 수 있다. 이후 같은 규모의 추가 제련소 투자도 계획 중이며, 추가 투자부터는 최대주주로서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글로벌 기업들과 산업단지 조성을 이끈다. 제련소 투자 이후에는 전구체 공장, 양극재 공장, 배터리 셀 공장 설립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에코프로가 투자한 인도네시아 제련소의 모습

에코프로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니켈 원료 확보부터 양극재 제조까지 일괄 처리하는 초대형 밸류체인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원가 절감 효과를 실현하고, 니켈 원재료를 저렴하게 확보하며 물류 및 가공비를 절감한다. 이 과정에서 하이니켈 삼원계(NCM) 양극재 단가를 20~30%가량 낮추고 생산 효율을 높인다. 이를 통해 중·저가 위주의 양극재 시장에서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제련업 진출로 양극소재 사업과 함께 탄탄하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했다”며 “제련과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프로젝트 구축을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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