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김고은, 수지, 한효주, 아이유, 박보영 등 국내 대표 여배우들이 다채로운 장르 도전과 신작 행보로 올가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을 가진 이들의 작품은 힐링 드라마부터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그리고 글로벌 협업 프로젝트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하며 올가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먼저 김고은은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을 통해 평범하지만 특별한 ‘은중’ 역으로 돌아왔다. 199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이어지는 시대적 배경과 함께 변화하는 우정의 내밀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공개 직후 국내외 TOP10 차트에 이름을 올리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선망과 원망, 질투와 애정을 오가는 복합적인 심리를 연기하며 서사의 깊이를 더한 김고은은 올 하반기 또 다른 넷플릭스 신작 '자백의 대가'를 통해 ‘마녀’라 불리는 미스터리한 인물 ‘모은’으로 색다른 연기 변신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수지는 10월 3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에서 경력 단절 램프의 정령 ‘지니’로 분해 톡톡 튀는 로맨틱 코미디를 선보인다. 독특한 세계관 속에서 감정 결여 인간 ‘가영’과 펼치는 소원 빌기 대소동은 ‘국민 첫사랑’ 수지 특유의 청량감과 유쾌함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더불어 영화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에서는 실연의 아픔을 딛고 일어서는 승무원 ‘사강’ 역으로 깊이 있는 감정 연기를 펼치며 부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으로서의 존재감도 높이고 있다.
한효주는 일본 넷플릭스 시리즈 '로맨틱 어나니머스'에서 시선 공포증을 가진 천재 쇼콜라티에 ‘이하나’ 역을 맡아 오는 10월 16일 복귀한다.
일본 배우 오구리 슌과 호흡을 맞춘 이번 작품은 프랑스 상처와 비밀을 간직한 두 남녀가 초콜릿을 매개로 서로에게 스며드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프랑스 원작 영화를 바탕으로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도 초청되며 국제적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아이유는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에서 완벽한 1인 2역으로 호평받은 뒤, MBC 새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에서 재벌 2세 ‘성희주’로 변신, 변우석과의 신분 차이 로맨스로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극중 아이유는 뛰어난 미모와 지성, 승부욕까지 갖춘 능력 있는 경영인이지만 평민이라는 신분의 한계를 지닌 재벌가의 둘째 ‘성희주’ 역을 맡아, ‘이완’ 역을 맡은 변우석과 호흡을 맞추며 전작과는 또다른 캐릭터 변신을 보여줄 계획이다.
박보영은 tvN '미지의 서울' 쌍둥이 자매 역의 감동을 이어 디즈니+ 오리지널 '골드랜드'에서 금괴를 둘러싼 탐욕과 배신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공항 보안요원 희주 역으로 새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드러낼 예정이다.
그간 따뜻하고 인간미 있는 역할을 주로 맡았던 박보영은 이번엔 본성과 욕망 속 변화해가는 과정을 섬세하고 입체적으로 풀어낼 예정으로, ‘믿고 보는’ 박보영의 열연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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