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美 금리 인하에 따른 국내 영향 제한적"

 

왼쪽부터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장,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 아래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사진=기획재정부]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FOMC의 금리인하 결정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 및 국내 금융·외환시장 영향 등을 점검했다. 회의에는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 원장이 참석하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화상으로 참여했다. 

구 부총리는 "미국 연준은 시장의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25bp 인하했고 앞으로도 금리 인하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미국과 관세협상 진행상황, 가계부채 및 부동산시장 동향, 석유화학 등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춰 기관 간 수시로 긴밀히 소통하며 거시경제·금융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4.25~4.50%에서 4.00~4.25%로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연준의금리 조정은 지난해 12월(0.25%포인트 인하) 이후 9개월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