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수술 합병증으로 장기간 결장했던 조규성이 493일 만에 골을 터뜨리며 부활 중임을 알렸다.
18일(한국시간) 덴마크 올보르의 올보르 포틀랜드 파크에서 2025-2026 DBU 포칼렌(덴마크컵) 3라운드를 치른 미트윌란이 AaB를 3-0으로 꺾고 4라운드에 진출했다.
조규성은 선발 공격수 프랑쿨리누 주와 교체 투입됐다. 그리고 팀 두 골 차로 앞서고 있던 후반 34분 동료의 패스를 문전에서 잘 받아 넣으며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날 이한범도 풀타임을 소화했기 때문에 두 한국 선수가 나란히 활약하는 최근 보기 드물었던 경기가 됐다.
조규성은 부상으로 고난을 겪었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세게적인 주목을 받았던 조규성은 이듬해 여름 전북현대에서 미트윌란으로 이적했다. 시즌 초 득점왕 경쟁까지 벌인 조규성은 팀내 최다골인 리그 12골로 우승에 기여하며 첫 시즌을 잘 미쳤다. 그런데 지난해 6월 무릎에 가벼운 수술을 받은 뒤 합병증이 생기면서 결장이 장기화됐다. 결국 지난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지난달 15일 , 15개월 공백을 뚫고 조규성이 미트윌란 엔트리에 복귀했다. 이후 교체 출장 위주로 컨디션을 조율하던 조규성이 복귀 약 1개월 만에 득점까지 올리면서 정상 컨디션에 점차 근접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무려 493일 만에 나온 득점이다.
조규성은 자주 보여줬던 여유 넘치는 골 세리머니 대신 감정을 주체하기 힘든 듯 격렬하게 포효하며 기쁨을 드러냈다.
내년 월드컵까지 9개월 정도가 남아 있다. 조규성이 너무 늦기 전에 최고 기량을 되찾는다면 북중미 월드컵 엔트리 복귀를 충분히 꿈꿀 수 있다.
사진= 미트윌란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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