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교사 수업 공유'…경기교육청, 수업 나눔 콘서트 마련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 학교에서 근무하는 ‘수업의 달인’ 수석교사들의 노하우를 동료 교사들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20일 오산 롯데인재개발원에서 남부권역 교사를 대상으로 ‘2025 경기 중등 수석교사와 함께하는 수업 나눔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포스터=경기도교육청 제공)

이번 행사는 수업 개선을 위한 교사의 깊은 고민을 함께 나누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약 300여명의 남부권역 교사들이 참여하며 도교육청은 앞서 지난 13일 고양 킨텍스에서 북부권역 교사 200여명을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경기 수석교사 연구회가 주도해 총 12개 강좌를 1, 2부로 나눠 진행한다.

수석교사들이 직접 개발하고 적용한 에듀테크 및 AI 활용 수업사례를 중심으로 강좌를 마련했으며 참여한 교사들은 희망하는 강좌를 선택해 배우고 이를 수업에 바로 적용할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강좌는 6개 분과별 주제에 따라 △별별 AI 비서 레시피, 수업설계-하이러닝 평가까지(원흥중 조두연 수석교사) △온라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활용한 데이터 탐구 학습(비룡중 김종혜 수석교사) △바로 배워 바로 써먹는 에듀테크 활용 수업(이천사동중 김정식 수석교사) 등의 사례를 소개한다.

강의를 진행하지 않는 수석교사들도 각자의 아이디어를 담아낸 수업사례와 결과물을 행사 공간에 전시해 참석 교사들에게 수업 아이디어를 다양하게 제공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수업 나눔 콘서트를 통해 교사들이 에듀테크와 AI 활용 수업에 통찰을 얻을 것”이라며 “수업 설계의 어려움을 수석교사와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사전 신청자 외에도 수업에 열정과 고민이 있는 교사라면 누구나 현장 참석이 가능하다.

현장 참석이 어려운 경우 10월 6일 이후 유튜브(경기교사온TV)에서 영상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