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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개막해 26일까지 열흘간의 여정에 돌입한 부국제에는 할리우드 배우 밀라 요보비치, 프랑스 배우 줄리엣 비노쉬를 비롯해 대만의 허광한, 계륜미, 서기, 홍콩 양가휘, 일본 와타나베 켄, 야기라 유야 등 각국의 스타들이 방문해 한국 관객들을 만난다. 이병헌, 윤여정, 손예진, 한효주, 강동원, 하정우, 한소희, 전종서 등 국내 스타들 역시 부산에 집결해 다양한 행사들로 관객들과 소통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 감독 및 해외 영화제 수상을 휩쓴 세계적 거장들도 자리를 빛낸다. 국내에선 봉준호, 박찬욱, 이창동, 김지운, 류승완, 나홍진, 장준환, 정지영 감독 등이 출격해 부국제의 30주년을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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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감독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올해로 80세가 된 이탈리아의 거장 마르코 벨로키오가 생애 첫 아시아 영화제 방문지로 부산을 택했다. 이밖에 마이클 만, 션 베이커, 기예르모 델 토로, 지아장커, 두기봉 등이 참석한다. 넷플릭스 역대 흥행 콘텐츠 1위를 새로 쓴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매기 강 감독도 부산을 찾는다. 의외의 유명인사도 부국제의 서른돌을 축하했다. 블랙핑크 리사가 깜짝 손님으로 레드카펫에 등장해 환호성을 얻기도 했다.
정한석 부국제 집행위원장은 “올해 게스트 라인업은 기념비적이며 역대 최대, 최고 수준에 해당한다고 자부할 수 있다”며 “국내외 영화인들의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한국 영화 위기 극복과 재도약의 현장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공식 프로그램에 참석하지 못하는 시민들도 영화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다양한 부대 행사를 확충했다. 박가언 수석 프로그래머는 “공식 기자회견이나 상영회, 개막식 레드카펫 외에도 야외 무대인사, 오픈 토크 등 배우와 감독들을 만날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로 관객들을 더 오래 부산에 머물게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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