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상황, 한라산에서 긴급 포착..' 우리나라에서 무려 77년 만에 발견된 '크기 2m' 천연기념물 동물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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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상황, 한라산에서 긴급 포착..' 우리나라에서 무려 77년 만에 발견된 '크기 2m' 천연기념물 동물 정체

뉴스클립 2025-09-18 02:06: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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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한라산)
ⓒ게티이미지뱅크(한라산)

멸종위기 동물이 국내에서 77년 만에 발견됐다.

17일,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지난해 7월 한라산 북쪽에서 어린 검독수리가 구조된 사건과 주민들의 목격담을 계기로 최근까지 조사를 벌여, 한라산 북쪽 절벽에서 지름 약 2m, 높이 약 1.5m의 검독수리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2m' 거대 동물, 한라산에서 발견됐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한라산)
ⓒ게티이미지뱅크(한라산)

앞서 지난 5월, 생태원 연구팀은 둥지에 검독수리 부부와 새끼 한 마리가 있는 모습을 망원렌즈를 통해 포착했다. 이 검독수리 가족은 두 달 후인 7월, 둥지를 옮겼다.

검독수리를 넓은 구역에 둥지를 여러 개 놓고 활용하지만, 번식지는 쉽게 바꾸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이에 따라 생태원은 앞으로도 발견된 둥지에서 검독수리가 번식할 것으로 전망했다.

ⓒ게티이미지뱅크(검독수리)
ⓒ게티이미지뱅크(검독수리)

검독수리가 우리나라에서 새끼와 함께 발견된 것은 1948년 4월, 경기 남양주시 예봉산과 천마산에서 확인된 뒤 무려 77년 만이다. 이번에 발견된 검독수리 성체는 6세 이상일 것으로 추정되었으며, 새끼의 성별은 확인되지 않았다.

확인된 둥지는 마른 나뭇가지로 만들어졌고, 안쪽에는 마른 풀잎과 푸른 솔가지가 깔려 있었다.

이창석 국립생태원장은 "검독수리의 번식 둥지 발견은 학술적으로나 역사적으로 가치가 크다"라며 "제주도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검독수리 서식지 보호를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게티이미지뱅크(검독수리)
ⓒ게티이미지뱅크(검독수리)

검독수리의 주 서식지와 특징

검독수리는 날개를 모두 펼쳤을 때 길이가 2m가 넘는 대형 맹금류로, 유럽과 아시아, 북아메리카 등 북반구에 서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겨울철 산과 습지 주변에서 드물게 포착되었다.

검독수리는 사슴, 토끼, 고라니 등의 포유류와 오리, 꿩 등 조류를 사냥해 먹는다. 알은 1~2월에 1~4개를 낳아서 44~45일간 품는다. 알에서 부화한 새끼는 70~102일 정도 키운다.

ⓒ게티이미지뱅크(검독수리)
ⓒ게티이미지뱅크(검독수리)

1973년, 검독수리는 천연기념물로, 2012년에는 1급 멸종위기 야생동물로 지정됐다. 검독수리가 멸종위기 동물로 지정된 이유는 서식지의 감소와 먹이 부족 때문이며, 이 외에도 납 중독, 전깃줄 및 풍력발전기 충돌, 인간의 서식지 개발과 밀렵 등이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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