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출신 스피드스케이팅 코치, 옛 제자에게 피습…'성범죄 주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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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출신 스피드스케이팅 코치, 옛 제자에게 피습…'성범죄 주장'(종합)

모두서치 2025-09-17 23:20: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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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국가대표 출신 스피드스케이팅 코치가 옛 제자에게 피습을 당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30대 여성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전날(16일) 오후 7시25분께 노원구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고교 시절 자신의 스케이트 코치였던 4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얼굴 부위 등에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빙상계에 따르면 A씨는 10여년 전 고등학교 시절 B씨로부터 지도를 받았고, 둘 사이에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 A씨는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이로 인해 B씨는 2014년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영구제명 징계를 받았다.

B씨는 이후 재판 과정에서 검찰로부터 성폭행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특수 폭행 등 혐의만 인정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B씨는 빙상연맹을 상대로 소송에 나섰고, 빙상연맹은 법원 판결에 따라 영구제명 징계를 3년 자격정지로 완화했다.

B씨는 징계가 만료된 이후 개인 지도자 자격으로 선수들을 지도해왔다.

A씨는 사건이 원하는 방향으로 처리되지 않자 범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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