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주문’ 서비스 강화하는 배달앱…음식점주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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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주문’ 서비스 강화하는 배달앱…음식점주 반응은

이데일리 2025-09-17 19:01: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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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배달 플랫폼들이 음식점주의 배달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포장 주문 서비스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장 전용 가격을 신설하거나 고객 대상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식이다.

배민외식업광장에 게재된 배민포장주문 서비스 화면 예시 (사진=배민외식업광장 캡처)


17일 업계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은 오는 30일부터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앱에서 ‘포장 메뉴 가격’을 별도로 설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배달 가격보다 가격을 낮춰 픽업 비중이 늘어나면 음식점주의 배달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란 취지다. 앞서 배민은 고객 할인혜택 제공, 업주 지원 등 마케팅 프로모션에 연간 약 3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배민 관계자는 “픽업은 음식점주 입장에서 라이더(배달원) 배달비가 없기 때문에 주문이 늘어날수록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는 서비스”라며 “고객이 식당을 방문하는 방식인 만큼 긍정적인 구매 경험을 제공해 단골 확보에도 용이하다”고 말했다.

쿠팡이츠는 이달 한 달간 유료멤버십 ‘와우’ 회원에게 포장 주문 서비스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포장 주문 활성화에 나섰다. 고객에겐 할인을 해주고, 음식점주에겐 무료 수수료를 적용하는 식으로 상생하겠다는 구상이다.

지역 기반 중고거래 서비스를 운영하는 당근도 포장 주문 서비스에 뛰어들었다. 당근은 지난 2월 서울 강남·송파구에서 포장 주문 서비스를 시범운영한 데 이어, 지난 6월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당근 관계자는 “지역 활성화를 주요 비전으로 하는 만큼 동네의 새로운 가게들을 발견하고, 직접 방문하며 동네 이웃과 연결되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포장주문 서비스를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활발한 로컬 교류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다만 외식업주 사이에선 여전히 불만이 나온다. 일부 앱은 포장 주문 중개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어 사실상 허울에 불과하다는 것. 포장 주문이 늘면 늘수록 중개수수료 부담이 커지는 구조라는 지적이다. 실제 배민은 포장 중개수수료 6.8%를 적용하고 있고, 요기요도 2.7~4.7%를 적용하고 있다.

배달앱들은 포장 주문에도 배달 주문과 같이 서버비, 개발비 등 비용이 발생하는 것은 동일하기 때문에 중개수수료를 적용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배민 관계자는 “배달 중개와 동일하게 운영, 개발 비용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도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투자 구조가 마련되지 않아 포장 주문 서비스 관련 성장이 더뎠다”며 “포장 주문 중개 이용료를 적용하면서, 앱 리뉴얼과 기능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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