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신고 추가 집계되며 폐사량 대폭 상승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도는 지난달 말 적조 특보 발령 후 양식장 112곳에서 넙치·숭어·감성돔·농어·참돔 등 어류 281만3천808마리가 누적 폐사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존 적조 발생때 반영하지 못한 피해를 현장 조사를 거쳐 추가 집계하면서 누적 폐사량이 지난 16일 기준 196만2천307마리보다 대폭 늘어났다.
남해군 양식장 38곳에서 159만1천165마리, 통영시 양식장 41곳에서 73만4천640마리, 하동군 양식장 22곳에서 20만3천903마리, 거제시 양식장 9곳에서 26만1천100마리, 사천시·고성군 양식장 2곳에서 각 1만2천마리가 누적 폐사했다.
경남도는 피해액을 59억5천506만원으로 추산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달 26일 적조 예비 특보를 시작으로 경남 서부 연안에 적조 특보를 올해 처음 발령했다.
이후 남해군, 하동군 일대 양식장을 중심으로 폐사가 발생하다 통영시, 거제시, 사천시, 고성군 양식장까지 피해가 생기기 시작했다.
도는 지난달 26일부터 황토 1만3천456t과 인력 9천332명, 선박 4천325척, 중장비 593대 등을 누적 동원해 방제 작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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