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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혜화경찰서는 지난 15일 종묘 기와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 해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밤 0시 50분쯤 술에 취한 상태로 종묘 담장 3곳의 기와 10장을 흔들고 손으로 잡아당긴 뒤 훼손한 혐의(문화유산법 위반)를 받는다.
같은 날 오전 5시 30분쯤 순찰 중이던 종묘관리소 야간근무자가 암키와와 수키와 각각 5장씩 총 10장의 기와가 훼손된 것을 발견해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국가유산청은 훼손된 부분에 대해 보수를 진행했고, 같은 날 오후 3시 15분쯤 보수를 마쳤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를 분석해 인상착의와 동선을 추적한 끝에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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