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재한 항공·방산 전문기자] 록히드마틴이 대한민국 공군의 F-16 블록 52 비행 시뮬레이터를 업그레이드된 F-16 바이퍼 사양의 첨단 성능에 맞춰 개선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공군의 강화된 임무 수행 능력을 반영해 조종사들이 실제 비행과 동일한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는 고성능 시뮬레이션 환경을 제공한다.
토드 모라 록히드마틴 항공·상업솔루션 부문 부사장은 “지상 기반 비행훈련에서 최대 정확성과 현실성은 조종사 안전과 임무 준비태세의 근간”이라며 “모든 F-16 개량 기종의 제조사로서 록히드마틴은 실제 항공기의 설계 및 소프트웨어 데이터를 활용해 실제 비행과 거의 동일한 지상 기반 훈련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기술 발전에 따라 향상되는 항공기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록히드마틴은 서산 및 청주 공군기지에 위치한 9대의 F-16 비행 시뮬레이터를 F-16V 구성으로 현대화하기 위해 신규 장비 및 시스템 통합을 제공하며, 6년간 계약자 지원 업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2001년부터 16개의 동맹국 조종사들은 록히드마틴 F-16 훈련 시스템을 통해 교육을 받고 있다. 록히드마틴 훈련 체계는 모든 시스템, 센서, 무기를 복제한 시뮬레이션 기반 훈련 환경을 제공해 완전한 훈련 솔루션을 구현한다. 이러한 시스템은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조종사들이 다양한 시나리오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하며, 효율성을 확보하면서도 첨단 훈련 기술을 제공한다.
F-16V 구성은 첨단 항공전자장비, 검증된 능동형 전자주사배열(AESA) 레이더, 최첨단 조종석, 첨단 무기체계, 그리고 신형 F-16 블록 70 항공기와 유사하게 구현하는 기타 개선사항들을 특징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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