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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태훈은 18일부터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1)에서 열리는 골프존 오픈 1라운드에 출전해 오전 8시 17분부터 송민혁, 김성현과 함께 10번홀에서 티샷한다.
상반기에만 KPGA 선수권과 군산CC오픈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옥태훈은 하반기 개막 후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파운더스컵 그리고 한국과 일본, 아시안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린 신한동해오픈에서 3승 사냥에 나섰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하반기 4번째 대회로 열리는 골프존 오픈에서 다시 한번 3승에 도전한다. 옥태훈에겐 좋은 기억이 있는 골프장이라 기대가 더 커지고 있다.
골프존 오픈은 옥태훈이 KPGA의 강자로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열린 골프존-도레이 오픈 최종일 경기에서 9개 홀에서 이글 2개와 버디 5개를 뽑아내 27타를 쳤다. KPGA 투어 역대 9홀 최저타수 신기록이다.
하반기 개막 후 조금씩 경기력이 되살아나고 있다는 점도 3승 달성의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에선 공동 68위로 주춤했으나 그 뒤 파운더스컵 공동 25위, 신한동해오픈 공동 18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디펜딩 챔피언 함정우는 타이틀 방어를 다짐하고 있다. 올해 아직 우승이 없어 시즌 첫 승과 함께 개인 통산 5승을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함정우는 “투어 데뷔 후 아직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적이 없어서 더욱 욕심이 난다”며 “팬들이 대회장을 찾아와 응원하면 더욱 힘이 날 거 같고, 첫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함정우의 시즌 최고 성적은 KPGA 클래식 공동 9위다.
신한동해오픈에서 6위로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톱10을 기록한 김성현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승의 배상문 그리고 신한동해오픈에서 준우승한 캐나다교포 이태훈이 출전해 우승 경쟁에 나선다.
이태훈은 올 시즌 우리금융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SK텔레콤 오픈,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신한동해오픈까지 3개 대회에서 준우승했을 정도로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옥태훈과 벌어진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격차로 크게 좁힐 수 있다. 현재는 옥태훈이 5299.40점으로 1위, 이태훈은 4227.19점으로 2위에 올라 있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000점을 받는다.
이번 대회에는 우승상금 2억원과 함께 다양한 부상으로 눈길을 끈다. 2번과 8번, 13번, 17번(이상 파3) 홀에는 미오컨템포러리 미술 작품과 코지마 안마의자, 3H침대, 벤츠 자동차가 각각 부상으로 걸렸다. 17번홀에서 홀인원이 나오면 최초 달성자를 포함해 갤러리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동일한 벤츠 차량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염돈웅이 홀인원을 기록해서 갤러리에게 동일한 부상이 지급됐다. 입장권은 주중 1만원, 주말 1만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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