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한화 이글스 베테랑 외야수 손아섭이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한화는 17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5차전을 앞두고 라인업을 발표했다.
김건국을 상대하는 한화는 안치홍(지명타자)~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이원석(우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날과 비교했을 때 최재훈, 심우준, 이원석의 타순이 바뀐 걸 제외하면 변화는 없다. 선발투수는 류현진이다.
손아섭은 16일에 이어 17일 경기에서도 선발 제외됐다.
7월 말 트레이드를 통해 NC 다이노스에서 한화로 이적한 손아섭은 트레이드 후 30경기 118타수 33안타 타율 0.280, 1홈런, 15타점, 출루율 0.348, 장타율 0.381을 기록 중이다. 15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면서 팀의 7-6 승리에 기여했다.
문제는 몸 상태다. 손아섭은 다리 쪽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17일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지만, 사령탑은 잔여경기와 가을야구 등을 고려해 손아섭에게 휴식할 시간을 주기로 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경문 한화 감독은 "(손)아섭이는 다리 쪽이 좀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본인은 할 수 있다고 얘기하는데, 지금 욕심을 냈다가 한 번 더 아프면 나중에 중요할 때 쓸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아섭이는 이번 시리즈가 끝나고 그다음 19~20일 수원 KT 위즈전까지 쉰다. KT전이 마무리되면 사흘(21~23일) 동안 경기가 없기 때문에 쉬고 나면 몸 상태가 완전히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며 "그때까지는 (안)치홍이를 계속 쓰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안치홍은 16일 KIA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리드오프 중책을 맡게 됐다.
안치홍은 올 시즌 166타수 29안타 타율 0.175, 2홈런, 18타점, 출루율 0.242, 장타율 0.235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16일 KIA전에서 홈런 1개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면서 마음의 짐을 조금 덜어냈다.
김 감독은 "(안치홍의 홈런은) 반가운 장면이었다. (안)치홍이도 그동안 마음 고생을 많이 했다. 이 타이밍에 치홍이가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역할을 했다"며 "커리어라는 게 어디 안 가니까 계속 경기에 출전하면서 타격감을 찾으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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