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나신평 "대형사는 신용등급 상향 요인이, 중소형사는 하방압력이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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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나신평 "대형사는 신용등급 상향 요인이, 중소형사는 하방압력이 존재"

한스경제 2025-09-17 17:40: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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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신용평가가 17일 개최한 'NICE CREDIT SEMINAR 2025'에서 금융SF평가본부 이예리 책임연구원이 '변화하는 사업환경, 증권사에 기회인가 위기인가'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 사진=김유진 기자
NICE신용평가가 17일 개최한 'NICE CREDIT SEMINAR 2025'에서 금융SF평가본부 이예리 책임연구원이 '변화하는 사업환경, 증권사에 기회인가 위기인가'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 사진=김유진 기자

| 한스경제=김유진 기자 |  변화하는 사업환경 속에서 증권사 규모간 격차가 고착화되며 향후 대형사는 신용등급 상향 요인이, 중소형사는 하방압력이 존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NICE신용평가가 개최한 'NICE CREDIT SEMINAR 2025'에서 금융SF평가본부 이예리 책임연구원은 '변화하는 사업환경, 증권사에 기회인가 위기인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 연구원은 "2025년 상반기 증권업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익성을 기록했지만, 대형사는 ROA(총자산수익률) 1.6%로 매우 우수한 실적을 시현한 반면 중형사와 소형사는 각각 0.9%와 1.1%에 그쳐 양극화 현상이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실적 양극화의 첫 번째 원인으로는 영업기반 차이에 따른 수수료 수익 차별화를 꼽았다. 2025년 상반기 대형사의 수수료 수익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반면, 중형사와 소형사는 각각 7%와 4%에 그쳤다. 특히 위탁매매 부문에서 상위 10개사가 74%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대형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원인은 조달능력 차이에 따른 운용손익 차별화다. 대형사는 발행어음, RP(환매조건부채권)매도, 파생결합증권 등 다각화된 조달구조를 갖춘 반면, 중소형사는 RP매도 편중도가 높은 구조적 제약을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용등급 전망과 관련해 이 연구원은 "발행어음 인가 요건인 자기자본 4조원을 충족한 대형사 중에서 우수한 수익성과 재무안정성이 지속되고 자체 신용도가 증권업 최고 수준인 AA- 미만인 경우 향후 신용등급 상향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의 자체 신용도는 AA-인 반면,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 메리츠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의 자체 신용도는 A+다.

반대로 중소형사는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 연구원은 "중소형사 중에서 대손 발생과 업무 특화 실패로 시장 지위와 수익성 저하가 지속되고, 자본 적정성 관리 부담 증가에도 불구하고 자본 확충이 제때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신용등급 하방압력이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향후 모니터링 요인으로는 국내 증시 흐름과 증권업 규제 변화를 제시했다. 특히 연내 결과 발표가 예고된 IMA와 발행어음 신청 승인 여부, 부동산 PF NCR 위험값과 유동성 비율 제도 개편을 점검 대상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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