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냐 폐기냐…트럼프, '1기 업적' USMCA 재검토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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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냐 폐기냐…트럼프, '1기 업적' USMCA 재검토 착수

모두서치 2025-09-17 17:17: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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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 1기 행정부 시절 업적인 미·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절차에 착수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파이낸셜타임스(FT)는 16일(현지 시간)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USMCA 재협상을 염두에 두고 자국 기업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2020년 발효된 USMCA는 기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대체하는 무역 합의다. 발효 시점부터 6년마다 검토 절차를 거치도록 했는데, 첫 검토 시기는 내년이다.

협정에 따른 검토 시기가 1년이나 남았음에도 트럼프 행정부가 의견 수렴에 착수한 것은 자국에 유리한 방향으로의 재협상을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된다.

4년의 공백 끝에 지난 1월 재취임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함께 멕시코·캐나다를 관세 1호 표적으로 삼는 등 USMCA에 배치되는 행보를 취했다.

FT는 "당국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2026년 검토 절차를 협정 탈퇴에 이용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라고 전했다. 협정에 따르면 각국은 6개월 전 통보로 탈퇴가 가능하다.

이번 조치를 발표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오는 11월 USMCA 재협상 및 존폐 여부에 관해 공청회를 열 방침이다.

향후 USMCA 재협상이 이뤄질 경우 최대 의제로는 북미 자동차 공급망 문제가 꼽힌다.

자국 우선주의를 기치로 삼은 트럼프 행정부는 USMCA 남용으로 중국산 부품을 사용한 자동차가 멕시코를 거쳐 자국에 수입된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

실제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기업 다수가 멕시코 내 제조 역량을 키웠다고 FT는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USMCA 재검토 절차를 사실상 시작한 가운데, 협정 상대방인 멕시코와 캐나다는 공조를 모색하는 분위기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오는 18일 멕시코를 방문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만난다. USMCA 문제가 주요 화두가 될 공산이 크다.

카니 총리는 이날 성명을 내고 "급변하는 세계 지형에 맞서 (멕시코와) 무역, 상업, 안보, 에너지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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