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내린 폭우로 경기지역 곳곳에서 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다.
1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호우 관련 피해 신고는 총 33건이 접수됐다.
피해 유형은 안전조치 31건, 배수지원 2건 등이다.
이날 오전 10시51분께 성남시 중원구 한 주택은 쏟아진 비로 주택이 물에 잠겼고, 소방당국이 배수조치를 실시했다.
또 오전 11시30분께 화성특례시 마도면 한 도로에서는 짧은 시간 발생한 집중 호우로 도로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으며, 오전 11시58께 이천시 송정동에서는 폭우에 도로 인근 나무가 전도돼 당국이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이밖에도 낮 12시3분께 수원시 권선구에서, 12시11분께 광주시 고산동에서 각각 도로가 침수됐다.
이번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다.
경기북부지역에서도 4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돼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이날 경기도에는 평균 44.5mm의 비가 내렸다.
지역별로는 파주시가 86mm로 가장 많았으며 연천군 70mm, 포천시 65.8mm, 남양주 64mm, 군포 61mm 등 순이었다.
앞서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50분을 기해 수원과 용인, 성남, 화성, 광주, 군포, 하남, 오산, 의왕 등 9곳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한 바 있다.
호우주의보는 오후 1시를 기해 도내 전 지역에 대해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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