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반 우려 반 속 '한강버스'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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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반 우려 반 속 '한강버스' 뜬다

뉴스로드 2025-09-17 17:04:11 신고

한강버스 이미지 [출처=서울시]
한강버스 이미지 [출처=서울시]

'기대 반 우려 반', 말 많은 한강버스가 오는 1811시부터 정식운항을 시작한다.

친환경 수상 대중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할 한강버스는 마곡-망원-여의도-압구정-옥수-뚝섬-잠실 7개 선착장, 28.9km를 운항한다.

한강을 찾는 시민들과 관광객 누구나 한강의 경관을 감상하며 여유와 힐링을 만끽할 수 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8척의 선박이 운항하며,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수상 대중교통수단인 만큼 안전과 서비스 품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식운항 초기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937(도착지 기준)까지, 주중·주말 모두 1시간~1시간 30분 간격으로 하루 14회 운항한다.

이용요금은 13000원이며, 5000원을 추가한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면 횟수 제한없이 탑승할 수 있고 대중교통 환승할인도 받을 수 있다. , 현금결제는 불가능하다.

한강버스 홍보 이미지 [출처=서울시]
한강버스 홍보 이미지 [출처=서울시]

1010일부터 급행 포함 증편 운항

추석 연휴 이후인 1010일부터는 출·퇴근 시간 급행노선(15분간격)을 포함해 왕복 30(평일 기준)로 증편 운항 예정이다.

평일 운항 시간은 오전 7~오후 1030, 주말은 오전 930~오후 1030분이며, 시민 눈높이와 요구를 반영해 단계적으로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10월 말 이후에는 선박 4척을 추가로 인도해 연내 총 12, 48회로 확대 운항한다.

한강버스 모든 선박은 친환경 선박(하이브리드 8, 전기 4)이다. 하이브리드 선박은 디젤기관 선박과 비교해 이산화탄소(CO2) 발생량을 52%가량 줄였고, 전기 선박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도록 설계됐다

각각 선박에는 경복궁호, 남산서울타워호, DDP, 세빛섬호 등 서울의 역사, 건축·디자인, 문화·관광을 대표하는 이름을 붙였고 선박 이름을 딴 명소 배경의 포토존도 설치해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선착장 경사로, 교통약자 배려석 설치

한강버스선내에는 카페테리아를 운영해 커피와 베이글 등 간단한 간식을 즐기며 출퇴근과 이동이 가능하며 와이파이도 이용할 수 있다. 자전거 거치대(20)와 휠체어석(4)과 교통약자 배려석 12석도 별도 지정했다.

여의도 선착장내 스타벅스 매장 [출처=서울시]
여의도 선착장내 스타벅스 매장 [출처=서울시]

한편, 서울시는 지난 65일부터 823일까지 약 3개월간 총 5562명의 시민이 탑승한 가운데 66회의 시민체험운항을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체험운항은 출퇴근 직장인 등 일반시민과 관광업계 종사자, 공무원과 공공기관직원,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체험 후 만족도는 81%에 달했다체험운항 참여자들은 한강버스의 쾌적함과 요금, 이동 중 감상 가능한 경치 등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시민체험운항 기간 많은 시민이 선실 바깥에서 바라본 한강의 풍경에 좋은 반응을 보였고 이점을 반영해 정식운항 후에도 이용객들이 선실 바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QR코드를 이용한 간편 승선신고를 해야 한다.

이와 함께 운영사인 한강버스를 행정안전부에서 관리하는 재난안전통신망에 편입하고 시범운항 기간 재난 및 테러 대응 합동 훈련을 실시하는 등 사고 발생 시 소방, 경찰 등 유관기관과 즉시 협조·대응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했다.

쾌적하게 한강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선내 흡연 불가, 선내 취식 및 반려동물 이동장 활용 등을 담은 별도의 운항 규칙을 마련하였다. 이용 관련 사항은 120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뚝섬 선착장 내 LP카페 '바이닐' [출처=서울시]
뚝섬 선착장 내 LP카페 '바이닐' [출처=서울시]

버스·따릉이 등 선착장 접근성 개선

한강버스선착장 주변에 버스정류장을 신규 설치하거나 버스노선을 신설해 한강버스 이용객들이 편리하게 선착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먼저 마곡선착장 인근에 버스노선(1)을 신설했고 망원·압구정·잠실 선착장도 각각 2개 버스 노선을 신설·조정했다.

이외에도 모든 선착장에 따릉이 대여소를 설치하고, 마곡·잠실·압구정 3개 선착장과 인근 지하철역사 등을 잇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셔틀버스는 (오전) 1030~오후 1, (오후) 530~10시에 마곡·잠실 15, 압구정 30분 간격으로 운행 예정이다. 운항 횟수가 늘어나는 다음달 10일 이후에는 출퇴근 시간에 맞춰 운영시간을 조정할 계획이다.

시는 탑승객들의 편리한 선착장 이동을 돕기 위해 주변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접근로 등에 안내표지판, 노면 사인, 유도선 등 설치도 완료했다.

 

[뉴스로드] 서진수 기자 gosu4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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