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RTX6000D, RTX5090보다 성능↓·가격↑···중국 시장 흥행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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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RTX6000D, RTX5090보다 성능↓·가격↑···중국 시장 흥행 난항

투데이코리아 2025-09-17 16:30: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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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21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5 전시회에서 엔비디아 직원들이 HGX 플랫폼을 미디어에 공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지난 5월 21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5 전시회에서 엔비디아 직원들이 HGX 플랫폼을 미디어에 공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진민석 기자 |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인공지능(AI) 칩 ‘RTX6000D’가 기대와 달리 주요 기술 기업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일부 대형 IT 기업들은 주문을 보류하거나 아예 구매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Reuters)에 따르면, RTX6000D는 주로 AI 추론 작업을 위해 설계됐지만, 성능 대비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시장의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RTX6000D는 올해 4월 판매가 금지됐다가 철회된 H20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개발됐다.

실제로 샘플 테스트 결과, RTX6000D는 미국의 수출 규제로 중국 내 사용이 제한된 RTX5090보다 성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약 5만 위안 수준으로 RTX5090의 두 배 이상에 달한다. 

RTX5090이 여전히 회색시장을 통해 유통되는 점을 고려하면 중국 기업 입장에서는 RTX6000D 구매 유인이 약한 셈이다.

이 때문에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트댄스 등 중국 대표 IT 기업들은 엔비디아의 또 다른 중국 전용 칩 H20 출하를 기다리는 분위기다. H20은 지난 7월 미국 정부로부터 판매 재개 승인을 받았지만 실제 공급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업계는 차세대 칩 B30A가 미국 정부 승인을 받을 수 있을지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들 칩은 모두 미국의 대(對)중국 수출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기존 모델을 다운그레이드한 버전이다. 미국은 중국의 AI 기술 발전 속도를 억제하고 자국의 기술 우위를 유지하겠다는 전략적 의도를 분명히 하고 있다.

이 같은 RTX6000D의 시장 반응은 증권가의 낙관적 전망과는 대조적이다. 

JP모건은 지난달 보고서에서 RTX6000D의 올해 하반기 생산량을 약 150만 개로 예상했으며, 모건스탠리는 200만 개 생산을 전망했다. 엔비디아는 이번 주부터 RTX6000D 출하를 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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