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인식은 지난 15일 실시된 현대차지부 조합원 투표에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과반수 찬성(52.9%)으로 가결됨에 따라 마련됐다.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에 따르면 전체 조합원 4만2479명 가운데 3만6208명(투표율 85.24%)이 참여한 전날 찬반투표에는 과반인 1만9166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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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안은 기본급 10만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450%+1580만원, 주식 30주, 재래시장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을 담고 있다. 또 통상임금에 명절지원금, 여름휴가비, 연구능률향상 수당 등을 포함하는 방안도 합의했다. 국내 공장에서의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 양성, 차세대 파워트레인 핵심부품 생산 추진 등도 있다.
다만 정년연장은 노사가 당장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정년퇴직(60살) 후 최대 2년간 촉탁 계약하는 ‘계속고용제’를 현행대로 유지하되, 정부 차원의 정년연장에 대비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조인식에서 현대차 이동석 대표이사는 “올해 교섭은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미래 생존과 발전을 위해 노사가 함께 고민하고 뜻을 모은 결과라 믿는다”며 “하반기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도록 노사가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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