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외국인 공격수 싸박(시리아)이 지난달 K리그1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EA스포츠가 후원하는 ‘8월 EA 이달의 선수상’ 수상자가 싸박으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 K리그1 무대에 데뷔한 그는 두 달 연속 후보에 이름을 올린 끝에, 이번에 처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평가 기준은 25~28라운드. 싸박은 합산점수 42.04점을 받아 마테우스(FC안양), 이동경(김천 상무), 조르지(포항)를 따돌렸다.
그는 지난달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25라운드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뒤, 26라운드 울산 HD전에서도 두 골을 몰아넣으며 강등권 탈출을 위한 팀의 귀중한 승리를 견인했다. 울산전 활약으로 ‘라운드 MVP·베스트11·MOM’을 싹쓸이하며 수상 가능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시즌 성적도 눈에 띈다. 싸박은 25경기에서 13골 2도움을 기록, 득점 선두 전진우(전북·14골)를 바짝 추격하며 득점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편 ‘이달의 선수상’은 프로연맹 기술위원회 투표(60%)로 추려진 후보들을 대상으로 팬 투표(25%)와 EA스포츠 FC 온라인 유저 투표(15%)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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