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배우 이병헌이 영화 '어쩔수가없다'의 극장 관람을 독려했다.
1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어쩔수가없다' 기자 시사 및 간담회가 열렸다. 배우 이병헌, 손예진, 이성민, 박희순, 염혜란과 박찬욱 감독, 박가언 수석 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
이날 이병헌은 "제가 촬영한 작품 중 이렇게 기대하고 기다렸던 작품이 있었나 싶다"라며 "출연작을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다. 너무 기대되고 떨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영화를 지금까지 세 번정도 본 것 같다. 2번, 3번 볼 때마다 달랐다. 다시 보면서 감독님이 의도한 마장센과 그때 왜 그런 주문을 하셨는지 깨닫게 되더라. 극장의 큰 화면으로 감독님이 담아낸 디테일을 다 보셔야 한다"라며 "다른 모든 영화가 마찬가지지만 극장에서 봐야할 이유가 분명하다. 내년, 내후년 추석 특집 때 TV로 보지 말고 따뜻할 때 스크린에서 보시길 바란다"고 했다.
박찬욱 감독이 '헤어질 결심'(2022)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오는 24일 개봉.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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