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성대영 기자┃삼성 라이온즈가 5강 싸움에 돌입한 지금, 팀내 유일한 좌완선발 이승현의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시즌 초 삼성의 선발 로테이션은 리그에서도 정상급으로 꼽히며 우승 후보로까지 거론됐다. 그러나 10경기 남짓한 상황, 5강 싸움에 돌입한 삼성은 최원태와 이승현의 이닝소화 능력에 문제를 겪고 있다. 이에 박진만 감독은 총력전에 돌입하며, 이승현과 최원태의 불펜전환을 예고했다. 전날 최원태가 김재윤 이후 9회 1사 상황에 등판하며 9월 14일 KT전 이승현이 선발로 등판했지만 부진했다.
이승현은 대구 상원고를 졸업하고 2021년도 1차 지명으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했다. 드래프트 동기인 이의리(KIA), 김진욱(롯데)과 함께 '3대 좌완'으로 불리며 많은 기대를 받았다. 데뷔 시즌 부터 불펜으로 이닝을 소화했고 2024시즌부터는 선발투수의 기회를 잡았다. 17경기에서 6승 4패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하며 좌완선발로서의 가능성을 여실히 증명했다.
선발 2년차를 맞이한 이승현은 팀의 5선발로서의 역할을 착실히 수행하고 있다. 올해 23경기에서 100이닝을 소화하며 4승 9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중이다. 기대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작년보다는 나아진 이닝소화능력을 보여주며 선발로테이션에 꾸준히 합류하고 있다. 7월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선 8⅓이닝 1실점으로 완투에 가까운 호투를 펼쳐 삼성라이온즈의 좌완 에이스의 탄생을 기대하게 했다.
이승현의 상승세는 부상으로 주춤했다. 팔꿈치 피로골절 진단과 함께 시즌을 마감 해야한다는 소견까지 받았지만, 재검결과 염증으로 진단이 바뀌며 이승현은 부상 후 33일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이승현은 부상이후 제구에 난조를 보이고 있다. 제구가 무너지다 보니, 이닝소화능력도 함께 떨어졌다. 부상이후 8경기 등판동안 6이닝 이상 소화한 경기가 1경기 뿐이고, 최근 3경기에서는 각각 3이닝, 1⅔이닝, 2⅓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하며 불펜에 부담을 안겼다.
그럼에도 이승현은 팀 내 유일한 좌완선발이다. 특히 올해 3위 SSG와의 경기에서 3경기 등판해 평균자책점 2.51 1승 1패를 기록했고, 4위 KT와의 경기에서도 3경기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3.65로 강세롤 보였다. 불펜 전환을 예고 했지만 이미 좌완 불펜은 이승민과 배찬승이 잘 버티고 있다. 가을 야구를 향한 치열한 5강싸움에서의 관건은 '좌완선발' 이승현의 반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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