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 을왕산 아이퍼스힐 또 ‘안갯속’…산자부 심의 신청,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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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 을왕산 아이퍼스힐 또 ‘안갯속’…산자부 심의 신청, 지연

경기일보 2025-09-17 16:01: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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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인근의 을왕산 일대를 복합영상산업단지로 만드는 ‘IFUS-HILL(아이퍼스힐)’ 조감도.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국제공항 인근의 을왕산 일대를 복합영상산업단지로 만드는 ‘IFUS-HILL(아이퍼스힐)’ 조감도.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 영종도 을왕산 일대 복합영상산업단지를 만드는 ‘IFUS-HILL(아이퍼스힐)’ 조성 사업이 또다시 안갯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의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를 받기 위한 절차가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아이퍼스힐㈜ 등에 따르면 인천경제청은 당초 9월 아이퍼스힐 사업을 위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지정(안)을 산자부 경자위에 상정한다는 계획을 잠정 연기했다. 사업자 측이 국토교통부의 의견에 대한 설득 방안 등을 아직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통상 경자위에 안건을 상정하려면 최소 회의 개최 2개월 전에는 신청해야 한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최근 또다시 아이퍼스힐 사업에 대해 ‘해당 부지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항 운영과 관련한 직·간접 지원 시설로 개발하는 것을 검토 중이며, 민간에 토지를 제공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보냈다. 이에 따라 사업자는 국토부의 의견을 반박할 수 있는 법적 논리 등을 검토, 국토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사업자 측이 대통령실 등 정치권에도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초 계획인 오는 9월에 맞추기는 어렵지만 최대한 빨리 추진할 수 있도록 사업자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인천경제청과 사업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인천 공약이 구체화할 때까지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3월 제20대 대통령 선거 운동 당시 인천공항 경제권을 K-콘텐츠, 관광, 문화, 첨단산업이 융합한 글로벌 허브 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8월에 시·도별 공약 등을 통해 이 같은 방안을 공약으로 확정했다.

 

아이퍼스힐 관계자는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산자부 경자위 신청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당초 계획보다 조금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공약처럼 영종도 일대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해 아이퍼스힐은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관련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면서 완벽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2018년부터 중구 을왕동 산77의4 인천공항 일대 을왕산 부지에 80만7천733㎡(24만4천339평) 규모의 영상콘텐츠 개발 단지를 조성하는 아이퍼스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2022년 7월 산업부에 아이퍼스힐 사업 부지에 대한 IFEZ 지정을 신청했지만, 국토부가 이 부지를 민간에 제공하는 것이 부적절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항공정비(MRO)단지 등을 직접 개발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반대해 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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