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의택 기자┃‘바람의 손자’ 이정후의 침묵이 계속됐다.
이정후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8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팀이 4-0으로 앞선 1회초 2사 2루 상황에 첫 타석을 맞이한 이정후는 애리조나 선발 투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의 2구를 받아쳤다. 하지만 2루수 앞 땅볼로 아웃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두 번째 타석도 힘없이 물러났다. 팀이 5-3으로 앞선 3회초 2사 1루 상황에 이정후는 2구를 타격했지만 이번에도 2루수 앞 땅볼로 돌아섰다.
5-5로 팽팽하게 맞선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3구를 공략했다. 중견수 쪽으로 빠르게 날아가며 안타가 예상됐지만 중견수 알렉 토마스의 호수비로 아웃됐다.
이정후는 5-5 스코어가 유지되던 9회초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앤드류 살프랑크의 3구를 타격했다. 빗맞으며 1루 파울 라인을 타고 나가는 듯 했지만 1루수 바르가스가 빠르게 포구해 포스 아웃 처리했다.
이날도 안타를 치지 못한 이정후는 지난 13일 LA다저스전 마지막 타석 이후 18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결국 시즌 타율 역시 0.264에서 0.262(530타수 139안타)까지 떨어졌다.
이정후가 8번 타자로 기용된 것은 MLB 진출 후 처음이다. 현재 좋지 않은 흐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확실한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1회에만 4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지만 2회와 5회에 각각 3실점과 2실점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9회말에 끝내기 안타를 맞으며 패배했다.
4연패에 빠진 샌프란시스코는 75승 76패(승률 0.497)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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